2020년 추석 영화 편성표 (MBC, SBS, TVN, 채널A, KBS)
목차
MBC 추석 특선영화
<스윙키즈> 10월1일 20시10분1951년 한국정쟁, 최대 규모의 거제 푸로수용소에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이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합니다. 수용소 내에서 최고 트러블메이커로 불리는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동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 실력을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인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각자 다른 사연을 품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 기회가 생겼지만 국적과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합니다. 이들은 과연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치를 수 있을까요?
<감쪽같은 그녀> 10월2일 9시40분특기는 자수, 용돈 벌이는 그림맞추기(?)로 동네를 주름잡으며 72년간 나 홀로 라이프를 즐겨온 ‘말순(나문희)’ 할머니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나타납니다.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 것인데요.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요. 이 둘의 동거생활아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이번 추석, 브라운관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천문> 10월2일 20시10분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한석규)’과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결국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이후 그 어떤 역사에서도 장영실에 대한 기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의문을 남긴 채 사라진 이유에 대한 호기심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여 ‘팩션 사극’ <천문>이 완성되었습니다.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그들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가 <천문>에서 밝혀집니다!
SBS 추석 특선영화
<나잇 앤 데이>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카메론 디아즈)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톰 크루즈)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밀러.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지 못합니다. 정신을 차라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준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요.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암살,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히 휘말립니다. 전 세계를 누비는 준과 밀러의 목숨을 건 질주! 그들의 질주는 해피엔딩일까요?
<사자>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는 어느 날 손바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생긴 것을 발견합니다. 상처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안신부와 함께 악을 퍼트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을 찾아 나섭니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과연 악의 편에 서게 되는지 악에 맞설 것인지 작품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내안의 그놈>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옥상에서 떨어지면서 우연히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를 덮치면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됩니다. 게다가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첫사랑 미선(라미란)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을 만나게 되는데요. ‘바디 체인지’라는 익숙한 소재이지만 강효진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웃음에 변주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코미디 영화에서 코믹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어설픈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공식을 따라가기 보다는 참신하게 비틂으로써 모든 상황을 웃음으로 이어나갑니다. 그야말로 ‘대유잼’의 향연인 <내안의 그놈>! 여러분은 이미 웃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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