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설악산, 낙산사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사시사철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속초에는 단순히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또한 가득하다. 특히 최근에는 포켓몬고 열풍까지 더해져 속초로 향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속초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는 어디가 있을까? 먼저 동명항 근처에 자리한 영금정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등대 전망대에도 올라보자. 푸른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너머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아바이마을, 대포항, 설악 워터피아 등 명소가 즐비하다. 올여름 휴가는 속초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속초 가볼만한곳
1.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속초아이)
속초아이는 국내 유일하게 해변에 위치해, 속초의 푸른 바다와 더불어 설악산의 아름다운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22층 아파트 내부에 6명 정원의 관람차가 36대 운영되어 최대 21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속초 설악해맞이공원
설악산 입구에 위치한 내물치는 새롭게 단장되어 설악해맞이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포항과 양양, 설악산으로 길이 갈리는 교통의 요지로 일출여행을 쉽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맞이공원의 시설로는 해맞이광장, 연인의 길, 행복의 길, 사랑의 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각상과 함께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과 조명분수대 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내물치라는 이름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함경도 덕원에서 거제도로 유배되어 동해안을 따라 이곳을 지나가다가 매우 춥고 비가 오는 날씨에 머무르게 된 데서 유래했습니다. 물에 잠긴 마을이라는 뜻의 "물치"에서 유래했고, 이 지역은 바닷가가 절벽이 아닌 모래 대신 자갈과 돌이 있는 바닷가로 유일합니다.
3.속초등대전망대
속초 8경 중 제1경에 손꼽히는 명소인 속초등대전망대는 새하얀 등대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속초등대전망대는 원래 등대로만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높은 나무 데크 탐방로를 오르면 전망대에 다다릅니다. 전망대에서는 동해의 짙은 쪽빛과 철새들이 날아다니는 청초호, 그리고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속초등대전망대는 등명기의 밝은 빛과 소리로 해상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건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속초등대전망대 바로 옆에 영금정도 함께 있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동해 바다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잔잔한 파도와 함께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선사합니다.
속초 먹거리 추천
1. 아바이순대
아바이순대는 함경도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잔치나 특별한 날에는 돼지를 잡아 대창에 소고기를 채워 순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속초에 실향민 거주지인 아바이마을이 형성되면서 아바이순대도 함께 유명해지게 됐습니다. 이후 속초가 관광 도시로 발전하면서 아바이순대를 파는 식당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속초의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아바이순대는 일반적인 순대와는 달리 돼지 대창 대신 곡물과 야채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속재료는 찹쌀밥에 숙주, 우거지, 당근, 배추잎 등 야채들을 섞어 만듭니다. 일반 순대와는 달리 삶은 당면대신 찹쌀밥이 들어가 찰기가 느껴집니다. 돼지 대창을 사용하기 힘들어져 요즘은 돼지 소창으로도 순대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접 먹어보면 한 접시만 먹어도 한 끼 식사처럼 든든합니다.
2. 곰치국
곰치는 예전에는 못난 생김새, 느끼한 살로 인해 잡아도 버리는 생선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없어져서 못 먹을 정도로 동해안 최고의 맛있는 생선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속초와 삼척 지역에서 주로 맛볼 수 있으며, 묵은지와 무, 파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곰치국, 물곰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애주가들에게는 최강의 해장국으로 사랑받습니다. 부드럽고 연한 살점은 입에서 살살 녹아내릴 정도입니다.
젓가락으로 살점을 집으면 모두 부서져서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는데, 더 맛있는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한편, 꼼치는 강원도 사투리로 일컫는 생선으로, 정식 명칭은 꼼치국이지만, 식당에서는 꼼치 대신 곰치를 사용해서 곰치국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꼼치와 곰치를 일일이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꼼치가 곰치로 굳어져버린 것입니다. 곰치국을 먹을 때 이런 이야기를 알아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3.닭강정골목
강원도에는 예전부터 양계장이 많이 있어서, 춘천 닭갈비와 함께 닭강정이 지역 관광의 필수 먹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버무린 닭강정은 식어도 파삭파삭하므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고기냄새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입니다.
강원도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는 먹거리가 풍부한데, 닭강정 골목은 특히 유명합니다. 열 개가 넘는 닭강정 점포가 모여 있는 이 골목은 주말과 휴일이면 강원도민은 물론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붐비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인 닭강정골목은 두 곳이나 있는데, 각 점포마다 특별한 비법으로 닭강정을 만들어서, 그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더많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지만 간단하게 3가지씩 소개를 하고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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