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춘 확진 한예리 자가격리 드라마 비상

김병춘 확진 한예리 자가격리 드라마 비상

 

SBS 아침 드라마 "불새 2020"과 tvN 수목극 "여신강림"에 출연 중인 배우 김병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병춘은 촬영을 앞에 두고 전날 선제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어요.

소속사 관계자는 "근래 드라마 촬영이 없었고, 드라마 관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며 "소속사 전 직원은 접촉 여부를 떠나 코로나19 검사를 선제 진행한 뒤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어요. 아울러 "김병춘은 아직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와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며, 앞으로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병춘의 향후 촬영 일정과 관련해서는 제작진과 의논 중이라고 소속사는 알렸습니다. 여신강림의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도 이날 "김병춘은 지난달 24일 촬영을 한 뒤로 다른 일정이 없었다”며 "현장 에서 접촉한 사람이 없기에 예정된 김병춘의 촬영일정 외에는 진행에 차질은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 했어요.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선제 조처를 하기 위하여 전날부터 제작 중인 모든 드라마의 스태프와 출연진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촬영 시간 및 스케줄을 고려하면서 진행 하고 있으며, 다음주 내로 모든 검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드라마는 여신강림 외에도 tvN 주말극 "철인왕후", 월화극 "낮과 밤",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까지 4편입니다. 다만 배우 한예리는 근래 김병춘과 같은 일정을 소화한걸로 알려져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 으며 자가격리 중입니다.

 

올해로 데뷔 40년차가 된 감초 배우 김병춘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바람의 전설" 등 30편 이상, 50편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파다. 지난 9월에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로 예능에 데뷔하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희귀병 리씨 증후군을 앓고 있어 이동이 자유 롭지 못한 아들을 공개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