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BMI 지방량 표준 얼마인지 총정리

위드블로거 2021. 5. 9.

BMI 지방량 표준 얼마인지 총정리

BMI 지방량 표준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은 축적된 상태이므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실제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워,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그 중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의 측정입니다. 그 외에도 생체전기저항분석, D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복부지방 전산화 단층촬영을 이용한 내장비만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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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 신장 170cm, 체중 70 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24.2 (70/1.702)로 비만이 아님)
체지방량과 상관관계가 높아 체중 및 신장을 이용한 지수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체질량지수와사망률 사이에는 J자나 U자모양의 관련성이 있으며, 체질량지수의 증가에 따라 비만 관련 질환들의 이환율도 증가하였습니다.

기준 

세계보건기구
BMI ≥ 25 kg/m2 : 과체중
BMI ≥ 30 kg/m2 : 비만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대한비만학회
BMI ≥ 23 kg/m2 : 과체중
BMI ≥ 25 kg/m2 : 비만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 2018

BMI 23-24.9 kg/m2 :비만 전 단계(과체중 or 위험체중)
BMI 25-29.9 kg/m2 :1단계비만
BMI 30-34.9 kg/m2 :2단계비만
BMI ≥ 35 kg/m2 :3단계비만(고도비만)

이러한 기준은 우리나라 성인에서 체질량지수에 따른 비만 관련 질환 증가가 체질량지수 25 kg/m2를 시점으로 1.5~2배로 증가하는데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유병률 

측정법: 정확한 체질량지수를 구하기 위해 체중은 8시간 금식 후 소변을 본 후 최소한의 복장에서 신발을 벗고 측정하며, 비만도가 높을수록 체중의 일중 변동이 크므로 항상 일정한 시간에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합니다. 신장은 발뒤꿈치는 붙이고 발은 60도 간격으로 벌린 상태에서, 가능한 머리, 어깨뼈(scapula), 엉덩이, 발뒤꿈치를 벽에 붙이고 숨을 깊이 들이 쉰 상태로 측정합니다. 체중과 신장 모두 소수점 한 자리까지 측정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제한점: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신장만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의 변화도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바디빌더 등 근육량이 많은 경우 체지방이 많지 않아도 비만으로 진단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흡연자나 근육량이 부족한 노인, 임산부, 수유부, 척추측만증 환자의 경우 체질랑지수와 체지방량의 상관관계가 감소합니다.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18.5~24.9 kg/m2)에는 체지방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체질량지수가 25 kg/m2 이상, 특히 30 kg/m2 이상인 경우에는 체지방량이나 건강위험도의 정도를 훨씬 잘 반영합니다.

허리둘레 

복부비만을 진단하는 허리둘레의 분별점은 인종,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추세이며, 국내에서 복부비만의 진단 기준은 2006년까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부 비만 기준치를 따라 남자에서 90 cm 이상, 여자에서 80 cm 이상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허리둘레는 남자에서 82.9 cm이고 여자는 78.6 cm로 여자의 복부비만 기준치인 80 cm는 여자의 평균치와 너무 근접해 있어 기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였습니다. 허리둘레로 측정한 복부 비만의 기준은 성인 남자에서는 90 cm 이상, 여자에서는 85 cm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합니다.

복부비만 기준
허리둘레 ≥ 90 cm : 성인 남자
허리둘레 ≥ 85 cm : 성인 여자

 
측정법: WHO에서 제시한 방법은 양발 간격을 25~30 cm 정도 벌리고 서서 체중을 균등히 분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합니다. 측정 위치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의 중간부위를 줄자로 측정합니다. 측정시에는 줄자가 연부조직에 압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하여 0.1 cm까지 측정합니다. 심한 비만인 경우나 출산 후, 폐경 후 여성에서는 피하지방이 과도하여 허리와 겹쳐져 실제보다 길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직립자세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려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유병률 
 생체전기저항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을 이용한 체지방률에 의한 비만 진단
신체의 지방과 근육은 전기가 서로 다르게 흐르므로 이러한 전기의 흐름 차이를 이용하여 지방의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체지방량, 수분량, 제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재현성이 높은 장점으로 병원에서 비만의 치료 전 후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러나 신체 수분량에 따라 오차가 커지므로 검사 전 다음의 주의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2일전 음주나 검사 일주일 전 이뇨제복용은 검사의 결과에 영향을 주며 여성에서 생리주기에 따라 체내 수분량이 증가되는 시기에는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전적으로 미국 내분비학회에서는 남성은 25% 이상, 여성은 35% 이상의 체지방률을 가진 경우 비만을 고려한다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체지방률의 분별점에 대한 근거가 현재까지는 부족하므로 동반질환을 고려하여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이용하여 비만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D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몸의 비중을 측정하는 DXA 이미지는 신체 여러 조직의 비중을 이용하여 어떤 부분이 지방인지 알 수 있어 체지방률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측정 기계가 고가이며, 작동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복부지방 전산화 단층촬영에 의한 내장비만진단
복부비만 특히 내장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 비만 관련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허리둘레가 복부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긴 하지만 정확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분포를 평가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검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비만의원인

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일차성 비만은 전체의 90% 이상으로 대다수의 비만이 이에 해당됩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하여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쿠싱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인슐린종 등), 약제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차적 원인에 의한 비만인 경우 정확한 원인 감별을 통하여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비만의 원인
일차성 비만의 발생은 뚜렷한 하나의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식습관, 생활 습관, 연령, 인종, 유전적 요인 등의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칼로리 과잉과 상대적인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식사종류 및 습관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많아 체중증가를 일으킵니다. 특히 정크푸드라고 불리는 피자,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는 체중증가 및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단순당의 과도한 섭취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당분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과도한 당분의 섭취는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되는데 당분의 오랜 섭취, 특히 어릴 때 당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점차 중독성을 나타내어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되고 이는 최근의 소아 청소년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성인에서도 단순당은 음료의 형태나 다양한 음식 형태를 통해 빠르게 그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짧은 식사 시간, 소위 빨리 먹는 행동 역시 비만의 한 가지 요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식사 중 뇌의 포만 중추가 충분히 자극되면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지게 되어 있으나, 빨리 먹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되어 과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생활습관
좌식 생활 습관은 활동량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사무를 의자에 앉아서 보게 되면서 활동량이 적어지게 되었고 교통 수단의 발달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있어서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건물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이 보편화되면서 층간 이동에서도 활동량은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량의 감소는 에너지 소모를 줄여 체중을 증가시키고,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텔레비전 시청은 향후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의 텔레비전 시청은 비만 위험도를 23%, 당뇨병 위험을 14% 증가시킨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텔레비전 뿐 아니라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면서 점차 생활 속의 활동량이 감소하게 되어 이 또한 비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체중의 증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6시간 이내의 수면을 취하는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서 에너지 섭취량이 많아져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으며, 한국인에서도 하루 5시간 미만의 수면은 비만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 체중증가가 흔히 일어나는데, 이는 일부 니코틴의 중단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타 원인
사람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비만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의 흡연이나 임신성 당뇨병은 자녀의 비만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생 체중이 높은 경우에 향후 성인기에서 비만의 위험률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제분유와 비교했을 때 모유 수유는 과체중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감소되면서 체지방 분포의 변화를 초래하여 중심성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은 유전적인 배경과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일차성 비만에서 일부 특정한 유전적인 요소가 비만을 결정하는데 있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전 경향은 멘델의 법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비만에 있어 유전적 요소가 어떻게 관여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습니다.

최근 역학적 연구를 살펴보면 사회 경제적 요인도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로 사회 경제적으로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비만의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지 않으며,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기 어려운 환경적 영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환경 화학물질 및 독소의 노출이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차성 비만의 원인
유전 및 선천성 장애, 약물, 신경 및 내분비계 질환, 정신과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비만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정환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비교적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원인을 찾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신경 및 내분비계 질환
두부 외상이나 종양, 감염성 질환, 두개강내 수술, 또는 뇌압의 상승 등에 의해 비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인슐린종, 다낭성 난소증후군, 성인 성장호르몬결핍 등이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전 및 선천성 장애
대부분은 드문 질환이며 비만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고려되지는 않습니다. 프라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 로렌스-문-비들 증후군(Laurence-Moon-Biedl syndrome), 알스트롬 증후군(Ahlstrom syndrome), 코헨 증후군(Cohen syndrome), 카펜더 증후군 (Carpender syndrome) 등이 이에 속합니다.
  
약물
일부의 항정신성 약물, 삼환계 항우울제, 항전간제, 당뇨병 치료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치료 목적의 약물이라 하더라도 다 체중증가를 일으키지는 않는데 항전간제 중 Topiramate나 Zonisamide 등은 체중 증가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혈당강하제로는 인슐린, 설폰요소제(Sulfonylurea), 티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은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반면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GLP-1 유도제, SGLT-2 억제제, 아밀린 유도제 등은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줍니다.
  
정신 질환
행동장애 또는 정서장애 같은 일부 정신과적 요인은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폭식장애 및 계절성 정동장애가 비만과 동반되며, 이 경우 세로토닌 분비 또는 재흡수를 조절하는 약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만으로 발생되는 질병들

동반질환 
비만은 비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신적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담낭질환,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이상, 대장암, 유방암 등이 대표적인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 입니다. 아래 표에는 성인비만에 동반되는 질병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비만한 사람들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음 질환에 대한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관상동맥질환 1.5~2배 – 고혈압 2.5~4배 – 당뇨병 5~13배

비록 표에는 없지만, 소아비만에서도 무증상 관상동맥질환, 무증상 동맥경화증, 혈압증가, 지방간질환, 천식발병 및 악화, 당뇨병, 고인슐린혈증, 발구조 또는 기능의 이상, 우울, 자존감 저하, 식이장애 및 신체불만족이 잘 동반됩니다. 특히 어린이 비만에도 동일한 합병증 발생이 가능하며 소아 비만은 잠재적 질병위험도가 더욱 높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상담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과 관련된 동반질환은 후속연구에 의해 추가적으로 계속 밝혀지고 있으며, 비만은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및 사회적 건강 등 건강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뇌혈관계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뇌경색(허혈성),울혈성심부전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폐색전증,하지정맥류,정맥혈전색전증
 
위장관계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 담석,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위식도역류, 탈장
 
호흡기계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천식, 수면무호흡증, 저환기증후군
 
대사내분비계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 제2형 당뇨병, 인슐린저항성,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고요산혈증, 통풍
 
혈액종양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여자 : 여자:유방암(폐경 후),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남자:전립샘암
남녀 공통:위암, 결장직장암, 간암, 췌장암, 담낭암, 신장암, 백혈병, 다발성골수암, 림프종
 
비뇨생식기계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 생식샘저하증, 월경 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불임, 산모임신합병증(임신당뇨병, 임신고혈압, 임신중독증, 유산), 태아 기형(신경관 결손, 입술갈림증, 입천장갈림증, 뇌수종, 심혈관계 이상), 콩팥 질환(신결석, 만성신질환, 말기신질환), 성조숙증, 여성형유방, 발기부전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스트레스 요실금, 산모임신합병증(난산, 제왕절개의 위험)
 
근골격계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운동 제한, 허리 통증, 골관절염, 척수질환
 
신경계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 특발성 두개뇌압승승, 치매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넓적다리 감각이상증
 
정신심리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우울증, 불안증, 자존감저하, 식이장애, 직무능력 저하, 삶의 질 저하
 
기타
대사이상에 의한 질환 : 피부감염, 치주질환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 : 마취위험 증가, 림프부종
 제2형 당뇨병 
비만할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정상체중과 비교해서 비만한 사람은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5~13배 더 상승합니다. 비만으로 생기는 당뇨병은 인슐린이 충분히 있는데도 제대로 작용을 못해 생기는 것으로 특히 복부 비만이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중증가는 이미 당뇨병 발생 이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면 당뇨병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병의 예방을 위해 당뇨병 전단계에서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2년 이상에 걸쳐 2.5~5.5 kg의 체중을 감량했을 경우 당뇨병 발생의 위험도가 30~60%로 감소하게 됩니다.

 심혈관계 질환 
비만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50% 높일 뿐 아니라 남녀 모두 모든 종류의 심혈관계 질환의 의한 사망률과 관상동맥질환의 의한 사망률도 50% 높일 수 있습니다. 비만과 혈압간의 양의 상관관계는 잘 입증되어 있으며, 비만한 사람들 중에서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고혈압의 빈도도 증가하여 정상체중에 비해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이 남녀 각각 2.5배, 4배 더 높아집니다. 또한, 과도한 지방축적은 심부전 및 심장비대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심장 크기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만 환자는 몸 전체에 지방량이 많은 상태이므로 여분의 지방이 혈액 속에도 많이 흐르게 됩니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들 중에는 이상지질혈증이 흔합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비만한 경우 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만하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은 올라가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이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 
암 발생 기전으로는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세포자멸을 억제하고 세포분열 촉진에 관여하는 인슐린유사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종양세포의 증식 및 성장을 촉진하고 전이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장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식도암, 여성암 중에서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이 비만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의 암의 상대위험도 또한 남녀 모두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은 체내에서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데, 이는 암의 발생과 연관되는 인자들을 자극함으로써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화기 질환 
지방간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 소화불량, 만성변비 등의 기능성 위장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 담석증 등이 비만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환자들 상당수에서 지방간이 발견되는데, 이는 남아도는 열량을 간에 중성지방의 형태로 저장시키기 때문입니다. 비만으로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간기능이 나빠지고 피로감이나 복부 불쾌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비만으로 간기능이 저하된 지방간 환자라면 체중조절을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됩니다. 비만한 사람들은 담석 발생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자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체중 증가시 담즙에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담석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도 잘 생기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사망률도 높습니다. 일단 담석이 생긴 후에는 체중조절을 해도 없어지지 않으며,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면 담석이 악화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만한 사람에서 간질환, 특히 지방간이 흔한데 동반된 간기능 이상은 체중 감량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들 중에는 소화불량, 만성 변비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부분 식사를 잘 거르거나, 과식 혹은 폭식을 하는 나쁜 식습관 때문인데, 체중 조절과 식습관 개선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이상 
우리 몸의 모든 관절은 무리 없이 지탱할 수 있는 체중의 한계가 있습니다. 비만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 특히 허리와 무릎 관절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게 되므로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관절염이 빨리 찾아옵니다. 특히 허리와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과 추간판탈출증은 비만과 관련이 많습니다. 요통 위험의 증가가 비만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요통은 신체활동량 저하를 초래하여 비만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역으로 비만이 척추에 기계적인 부담을 늘려 요통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요통으로 걸음걸이가 변하여 척추의 충격 흡수 효율을 떨어뜨리면서 척추에 부담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 생식기계 이상 
비만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비만의 소아에서 초경이 빨라지는 등의 사춘기 발현 이상이나 성조숙증, 유산,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등의 여러 가지 임신합병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한 여성은 체내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리량과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며 심할 경우 생리가 없어지거나 불임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증가는 성인기에 비만해진 경우뿐만 아니라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비만해진 경우와도 독립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복부 비만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증가시키므로 월경이상과 불임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면 월경이상과 호르몬 이상이 호전됩니다. 살이 찌면서 생리의 이상이 시작되었다면 비만이 일차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치료에 앞서 체중 감량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호흡기 질환 
비만은 호흡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호흡기계 증상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숨이 차는 증상은 비만한 사람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증상이며, 심장과 폐 둘 다 원인일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들은 상부 기도의 반사작용이 떨어지고 호흡 중추 조절이 좋지 않아 상당한 폐기능 저하가 있으며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만한 남녀에서는 코를 심하게 고는 경우가 많고, 잠을 자다가 갑자기 호흡을 잠깐씩 멈추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이 흔한 문제입니다. 이 경우 만성적인 저산소증을 초래하여 낮 시간에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만성적인 수면무호흡 증후군의 경우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위험이 높으며 심한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문제 
비만한 사람은 종종 차별과 불이익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여성과 어린이에서 흔합니다. 소아, 청소년 및 청장년층에서 비만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우울과 불안이 관찰되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건강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나 어린이, 사춘기 학생들은 뚱뚱한 것을 부끄럽게 여겨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일이나 학업에 의욕을 잃게 되고 불안, 우울 등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지나친 다이어트나 체형에 대한 집착으로 폭식이 많아지고,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대식증 같은 섭식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망률 
비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20% 더 증가시키고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비만과 사망률과의 관련성이 줄어들어 50세 이후에는 고도비만에서 연관성을 보이고, 65세가 넘어가면 뚜렷한 경향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요약 및 결론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하여, 여러가지 질환들이 동반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즉, 비만하면 대사적 이상이 없더라도 비만 그 자체로 인해 합병증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비만은 이환율, 장애발생률, 사망률을 유의하게 높일 뿐이 아니라 삶의 질까지도 저하시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보고들에 의하면 5~10% 정도의 체중감량만으로도 비만과 관련된 질환, 증상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임상적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적절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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